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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윤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박 5일 동안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일정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번 나토 참석은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윤대통령의 외교력이 처음 평가되는 자리이기도 하여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나토에 참석하게 되며,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오늘은 나토가 무엇이고 한국의 참석 이유와 회의 안건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토 NATO
나토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라는 뜻의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이라는 뜻이며 서유럽·미국 사이에 체결한 지역적 집단 안전 보장 기구로서 1949년 4월 출범하였으며 가입 국간의 군사적·경제적 조력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련의 사회주의에 대응하여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 위해 형성된 기구라고 보면 될텐데요. 출범 회원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으로 발족했고 후에 터키와 그리스, 서독이 참여하였습니다. 프랑스에 있던 본부는 프랑스가 1966년 탈퇴하며(현재 다시 가입 상태) 파리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이전되었습니다. 현재 가입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그리스, 아이슬란드, 독일, 스페인, 터키, 폴란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슬로바이키아,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로 30개국이며 추가로 핀란드와 스웨덴이 가입 임박 상태입니다.
2022년 6월 29일~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며 이번 나토 참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 김건희 여사까지 첫 해외 출장으로 외교 무대에 얼굴을 처음 비추는 자리로서 외교력에 대한 평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윤대통령은 28일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지며, 스페인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갈라만찬에 참석이 예정되어 있고, 한미일 정상회담 등 다수의 정상들과 최소 14차례 정도의 일정을 통해 다자외교 첫 데뷔무대를 가지게 됩니다. 김건희 여사 또한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미술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가집니다. 짧은 일정에 많은 국가들의 정상들과의 회담이 있기 때문에, 다소 짧은 시간일 것으로 예상되어 외교력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도 있으나 미·중 관계의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이 어떤 입장을 전략적으로 가지고 나갈지 주목됩니다.
나토 한국 참석 이유
나토 참석에 대해서 한국이 왜 나토에 참석을 하냐는 의견도 많은데요. 한국은 나토의 회원국은 아니지만 나토에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핀란드 등을 동맹국·파트너국으로서 초청을 하였습니다. 요번 한국의 나토 참석은 미국에서는 동맹을 더욱 굳건히 보여주는 것으로서 환영하고 있지만 반대로 걱정되는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에서는 중국이 한국의 참석을 비난하며 미국과 신경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한국의 이번 나토 참석은 친미적 입장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보이고 미국 또한 본격적으로 중국을 더욱 압박하려고 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향후 관계에 대한 우려 또한 큽니다.
나토 회담 안건
이번 나토에서는 양자회담으로써 경제와 안보와 관련된 안건으로 경제·인권·기술 분야의 협력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은 나토 회원국들과는 원전(체코)이나 재생에너지(덴마크), 반도체(네덜란드), 방산(폴란드) 등 총 아홉 차례에 걸쳐 회담이 예정되어 경제·안보 외에 세일즈 외교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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